제559장 도덕적 비판? 오빠가 등장
“나이는커녕 Lamar는 프랑스 사람이잖아. 그쪽 귀족이라고 들었는데.”
이 말은 진희원을 믿지 않는다는 뜻이다.
여은하는 참지 못하고 크게 웃었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요. Lamar가 얼굴을 알리지 않은 건 맞아요. 근데 프랑스 출신이고 만든 옷도 외국 분위기였는데 Lamar를 사칭하려고 해도 비슷한 점이 있어야죠.”
진희원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Lamar를 본 적이 있어요? 아니면 프랑스인이라는 말을 직접 들은 적이 있나요?”
“난.”
여은하가 입을 벌렸다.
진희원의 가볍게 웃음을 지었다.
“그럼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는 말이네요. 아까 사람들이 한 말을 들었잖아요. 그것도 들은 거라고. 외국 분위기로 옷을 많이 만든 건 내가 외국에서 돈 많이 벌고 싶어서 그런 건데 국내 시장도 클 줄은 몰랐네요. 옷이 적을수록 가격이 높더라고요. 원래는 등록금을 좀 벌려고 했는데 이제 보니 다들 내 디자인이 마음에 드나 봐요.”
진희원의 이런 태도에 부인들 모두 놀라서 망설였다.
Lamar 스타일을 연구해 보면 그녀의 상궤에 어긋난 성격을 알아볼 수 있다. 아니면 그런 다크 시리즈의 드레스를 만들지도 않았을 것이다.
여은하는 그냥 터무니없다고만 생각했다.
“Lamar가 등록금이 부족할 수가? 누구나 다 너처럼 능력도 없는 전문대출신인줄 알아?”
“은아야!”
진소연은 여은하를 막으려고 했다.
이쯤 되니 여은하도 더 이상 참지 않았다.
“소연아, 너와 비교하면 쟤는 그냥 쓰레기야. 뻔뻔스러운 도둑주제에 신분세탁으로 출세하려고? 진씨 가문에서는 도대체 무슨 생각하고 있는 거야. 너 같은 손녀를 놔두고 이런 촌뜨기를 받아들이다니!”
“자기 분수를 알아야지, 자기가 Lamar라고?”
그때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Lamar가 디자인한 것인지는 내가 옷을 보면 알 수 있어.”
원희는 국내외 유명 예술가로서 그녀의 그림과 장식품은 많은 명성을 얻고 있었다.
이번 귀국은 원래 스케쥴 대로라면 인터뷰를 받고 해야 하는데 일 때문이라 알리지 않아서 누구도 원희가 올 줄은 몰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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