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8장 경씨 가문의 외삼촌들
“양이 좀 많은데 이상하게 위에서 눈치채지 못하고 지시도 안 했어요.”
진희원은 그 말에 눈썹을 치켜들었다.
“보스, 좀 더 조사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상대방이 물었다.
진희원은 원아의 말을 떠올리면서 눈동자가 더욱 어두워졌다.
“아니, 움직이지 말고 자료만 보내. 내가 직접 알아볼게. 병원 일에는 손대지 말고.”
원아를 중상 입게 할 정도면 실력이 꽤 있는 사람이다.
진희원은 무모하게 자기 사람을 보내 모험하고는 싶지 않았다.
왠지 누군가가 큰 그물을 깔고 먹이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이 그물에서 진씨 가문만이 삼켜진 것이 아니라 진씨 가문의 기운 외에 다른 것도 원하는 것 같은데 진희원은 아직 확실치 않았다. 상대방이 너무 깊은 곳을 몸을 숨겼기 때문이다.
특수팀은 조직 밖에 있는 팀이기 때문에 제일 위쪽에 있는 그 사람들도 특수팀에 명령을 내릴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처리하고 있는 사건은 보통 사건이 아니기 때문이다.
번화한 도시에는 보이는 악도 있고 보이지 않는 악도 있다.
기본적으로 망령이나 이단과 관련이 있는데 특수팀이 처리해야 할 것이 바로 이 괴이한 사건들이다.
일반인에게 알려지면 안 되니까 수습이 아주 중요하다. 어떤 망령이 빠져나가도 사고가 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팀이 '유괴' 배후에 있는 진범을 찾지 못했다.
하여 진희원도 어쩔 수 없이 이 사건을 더욱 중시하게 되었고 연회가 끝난 후 잘 조사해야 보려는 생각이었다.
그때 김성한을 이윤아와 함께 감옥에 들여보내지 않은 이유는 김선월의 유일한 아들이기 때문이고, 김혜주가 아무리 지나쳐도 그녀와 끝을 보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진희원이 개의치 않아도 김선월은 마음에 담아둘 수 있으니까.
이 두 사람에게 정말 무슨 일이 생기면 슬퍼하는 사람은 김선월이다.
하지만 만약 그들의 이 상황에도 계속 자신을 상대해 무슨 일을 저지르려고 한다면 진희원도 뿌리 뽑기로 결심했다.
핸드폰을 접고 눈을 들어보니 진상철이 마당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
순간 진희원의 디자인 영감도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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