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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9장 풍수진

우 비서가 움찔하더니 말했다. “아가씨, 지금 진 사장님을 의심하는 건가요? 그럴 리 없어요.” 진희원이 고개를 들자 우 비서가 안경을 밀어 올리며 말했다. “제가 아가씨 편이긴 하지만... 사장님은 회장님과 의견이 달라도 진 회장님을 해칠 분이 아니세요. 사장님이 좋은 분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인간은 원래 여러 면을 갖고 있잖아요. 아버지를 해칠 사람은 아니고요.” 진희원은 우 비서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진씨 가문에서 진상철한테 독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진택현밖에 없었다. 게다가 독이 작용한 시간이 교묘하게 맞아떨어진 탓에 진소연이라고 의심한 적도 있었다. 진소연이 진상철이 먹을 국을 가져다주려고 시도했었다. 진희원은 생각에 잠겼다. ‘진소연은 결국 국을 가져다 주지 못했어. 만약 진소연이 가져다주었다면 할아버지의 병이 악화한 뒤, 제일 먼저 의심을 받겠지. 효녀라고 인정받고 싶어서 그랬다고 생각하는 수밖에... 수상한 점이 한두 개가 아니지만 진소연이 독을 쓴 건 아니야. 그 시간에 할아버지한테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진택현뿐이라고!’ 우 비서가 말을 이었다. “호텔 배치에 관해서는 시간대에 따라 경비를 서는 사람들이 더 잘 알 것 같아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우 비서가 멈칫하더니 말을 이었다. “사장님은 분명히 알고 있지만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풍수진도 진 사장님의 뜻일 것 같아요.” 우 비서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가씨가 조사해 봤다면 아시겠지만, 사장님과 회장님은 완전히 달라요. 사장님은 풍수를 믿거든요.” “우 비서님 말대로라면 누군가 꼬드겼을 수도 있다는 거네요?” 진희원이 고개를 들고는 담담하게 물었다. “아빠한테 유리한 풍수진이라고 했겠죠.” 우 비서가 찻잔을 내려놓으며 대답했다. “역시 아가씨는 눈치가 빠르시네요.” “만약 누군가 아빠한테 여자아이를 입양하면 평생 순조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면요?” 진희원이 진지하게 말했다. 우 비서는 생각지 못한 말에 당황했다. “아가씨, 제가 뭐부터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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