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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8장 서지석은 돈이 전부다

진희원은 서지석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진명호와 눈길이 맞았다. “명호 오빠, 얘가 내 동생 서지석이에요.” ‘희원이 동생이면 내 동생이야!’ 진명호의 얼굴 표정이 급변하며 서지석을 향해 웃었다. 그리고 뭐라고 말하려고 하는데 윤성훈이 먼저 입을 열었다. “애가 말못해서 내가 대신 말할게요. 얘는 돈을 좋아해요.” 서지석은 윤성훈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윤성훈 몸의 기운 때문이 항상 답답함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어떤 기운인지는 말할 수 없으나 어쨌든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하필이면 진희원이 윤성훈의 얼굴을 탐내고 있으니 어쩔 수 없었다. 서지석은 촬영장 언니들한테 다 물어보았는데 평소에 남자에 관심이 없던 여자가 갑자기 한 사람을 특별히 대하는 것은 상대방의 얼굴을 탐내는 것이라고 하였다. 서지석도 처음에는 두 사람 사이를 좋게 보지 않았는데 해커 L로서 윤씨 가문에 대해 좀 조사해보고 자산이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괜찮은 것 같기도 하다고 생각을 바꾸었다. 어차피 좋아하는 게 얼굴이라서 싫증날 때 다시 계획하면 그만이다. 윤성훈은 서지석의 동글동글한 눈을 보고 반쯤 미간을 찌푸렸다. “왜, 내 말이 틀렸어?” 윤성훈이 가볍게 기침을 한 번 하였다. 허약한 얼굴에 왠지 모를 사악한 기운이 더한 것 같았다. 이 모습을 보고 서지석은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오래 전에 이 남자를 본 것 같았다. 서지석은 자기도 모르게 손을 뻗어 자신의 머리를 두드린 후 일부러 진명호 옆에서 서서 손을 내밀었다. 형이 동생한테 용돈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 진명호는 아주 통쾌하게 몇 장을 내놓았다. 경이란은 옆에서 이 모든 것을 보고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경이란도 지혜로운 여자라서 이 모든 것이 딸의 계획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희원아, 정말 고마워.” 경이란이 진희원 머리 위의 나뭇잎을 떼어냈다. “네가 엄마를 구했어. 네가 없었다면 나랑 명호 사이도 점점 틀어졌을 거야. 내가 아플 때 너무 심하게 말했어.” “그때 너도 유괴되고 혼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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