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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0장 진명호가 위험하다

한편 교외 촬영 현장. 고화질 드론이 하늘에 떠 있었다. 메이크업 상태를 확인할 때부터 라이브 스트리밍은 이미 시작되었다. 전 국민이 열애하는 예능 ‘극한구생’은 시즌1이 방송된 후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독특한 구성과 인간미 넘치는 설정으로 ‘극한구생’ 출연진의 복장이 유행되었다. 시즌2 촬영을 시작한다는 기사가 뜬 후, 곧바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게스트한테 통지하자마자 촬영을 시작하는 예능은 ‘극한구생’밖에 없을 것이다. 게스트가 미처 반응할 겨를도 없이 실시간으로 촬영해야 했다. 예정된 영상만 찍는 줄 알았던 진명호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Kina 씨, 미션 카드를 드리겠습니다.” “미션 카드?” 진명호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연하늘색 머리카락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진명호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촬영 감독이 고개를 끄덕이자 진명호가 열어본 미션 봉투 안의 내용이 스크린에 나타났다. “게스트 여러분, ‘극한구생’ 시즌2에 참가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금부터 촬영을 시작하겠습니다. 프로그램의 진실성을 위해 게스트 한 명당 PD 한 명씩 배정하여 촬영할 예정입니다. 촬영 도중에 긴급상황이 생기면 언제든지 버튼을 눌러 레이스를 종료할 수 있습니다.” 진명호는 정혜진을 힐끗 쳐다보며 물었다. “그럼 시작된 건가요?” “그렇습니다.” 진명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정말 예상치 못한 상황이네요.” 진명호가 웃는 모습이 확대되었고 예능을 시청하고 있던 팬들은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정혜진은 촬영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문자를 받았었다. ‘Kina는 임기응변 능력이 뛰어나서 촬영이 언제 시작되든 상관없어. 늘 그렇듯 잘할 테니까.’ 하지만 다른 게스트들은 반응이 사뭇 달랐다. 시즌1의 여배우는 제작진이 돌발상황을 연출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다. 그렇게 해야만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늘 제멋대로 행동하던 신인 배우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진명호와 홍보 대사를 경쟁하던 연예인 박형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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