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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8장 그는 정말 그녀를 좋아한다

그는 눈을 내리깔고 바로 수신 버튼을 눌렀다. 저쪽에서 마치 그가 화를 낼까 겁내기라도 한 듯 다급하게 설명했다. “보스, 이번 이윤액은 저희가 아직 쟁취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10%인데 보스가 만족 못 하신다는 것도 알아요, 스미스 쪽에는...” 전화기 너머의 음량은 희원의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녀의 눈이 좀 커졌다. 윤성훈은 그녀의 얼굴을 돌리며 말했다. “움직이지 마요, 바람에 데일 수 있으니까.” “전화받아요. 내가 말릴게요.” 희원은 이 장면이 다소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윤성훈은 가볍게 웃으며 몸을 옆으로 돌려 핸드폰을 향해 말했다. “나 지금 약혼녀 머리 말려주고 있어. 1분 후에 다시 보고해.” ... 에드워드는 잠시 침묵하다 말했다. “일 보세요, 보스. 일 보세요!” 맙소사, 왜 이때에 전화를 하는 거야, 분명히 본 회의는 5분 후에야 시작되는데! 희원은 그를 계속하게 내버려 둘리 없었다. 이런 일로 소문이 나돌면 다소 황당할 것이다. 남자의 속도가 그녀보다 더 빠를 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는 그녀의 손목을 잡아당기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본 회의가 아니에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머리부터 말려요.” 진희원은 어물쩍 넘기려했다. “됐어요. 일 봐요.” 윤성훈은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살짝 웃더니 핸드폰을 향해 말했다. “먼저 자료 좀 보내줘.” “아, 네! 네!” 에드워드는 보스가 연애를 한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이 달달한 분위기! 보스의 목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그렇다면 오늘 비판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아닌가!? 이전 회의에 대비해 이번엔 확실히 수월했다. “보스, 오가와 지로군 쪽에 골동품 보석류가 있습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신지요?” 윤성훈은 자료를 뒤적였다. “아니.” “그가 말하는데 거기에 윤 씨 가문의 물건도 있대요.” 윤성훈은 손가락을 멈칫하더니 화면으로 시선을 옮기며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윤 씨 가문의 물건?” “보스 병을 고칠 수 있다던데요.” 에드워드는 여전히 보스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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