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2장 서지석이 나서다
진명 그룹은 진희원의 실종을 대외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것은 진상철의 뜻이었다. 만약 악의를 품은 사람이 그 소식을 이용한다면 진명 그룹이 큰 타격을 입을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진상철은 진희원을 찾기 위해 직접 나섰다. 그는 비서를 데리고 가장 빠른 항공편을 타고 광주로 향했다. 진희원의 오빠들도 하고 있던 일들을 전부 멈추고 직접 진희원을 찾기위해 나서고 싶었다.
그러나 진상철이 그들에게 말했다.
“다들 평소처럼 행동해. 그리고 믿을 만한 사람을 보내서 수소문해 봐.”
그래서 그들은 움직일 수가 없었다. 만약 그들까지 광주에 갔다면 아마 광주가 발칵 뒤집혔을 것이다.
잠시 뒤 진상철이 지팡이를 짚으면서 비서와 함께 부랴부랴 광주 공항에 도착했다. 밖에 있던 사람들은 일찍 공항에 도착해서 진상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진상철은 그들을 보고 말했다.
“지금 당장 출발하도록 하지. 꼭 비밀리에 찾아야 해. 소식을 얻는 사람이 있다면 거액의 상금을 지급할 거야.”
“네!”
일제히 대답한 뒤 사람들은 차를 타고 빠르게 사방으로 흩어졌다.
진상철은 한숨을 쉬었다.
“희원아, 꼭 무사해야 한다. 할아버지는 이미 늙었어. 난 예전에 널 찾기 위해 평생을 가슴 졸이며 살았어. 그런데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비서가 옆에서 위로했다.
“어르신,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진 대표님은 훌륭하신 분이라 복이 많을 겁니다. 비록 며칠 동안 연락이 닿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나쁜 소식이 들려온 적은 없지 않습니까?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으로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진 대표님을 찾는 것뿐입니다. ”
이때 광주 곳곳에 사람들이 배치되었다. 그들은 끊임없이 이동하며 사람들에게서 정보를 수집했다. 그들은 형사들만큼이나 진지하고 치밀했다.
이제 막 차에 탄 진상철의 머릿속에 문득 윤성훈이 떠 올랐다.
‘맞아. 희원이는 항상 성훈이를 데리고 다녔잖아.’
진상철은 서둘러 윤성훈의 전화번호를 찾아내서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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