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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9장 신상을 파괴하다

소년은 다른 사람에게 강제로 당해본 적이 없었다. 다른 사람과 이렇게 밀접하게 접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예전에는 감히 그에게 이런 짓을 할 사람이 없었다. 이것은 소년에게 아주 보기 드문 일이었다. 특히 진희원이 가까워졌을 때 여자의 몸이 이렇게 비단결처럼 부드럽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래서 손을 떼기가 싫었다. 하지만 진희원의 몸은 너무 차가웠다. 소년은 곧바로 그것이 영상이 불안정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소년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왜 아무 이유 없이 영상이 불안정한 것일까? 연화 속에서 태어난 소년은 자신을 이루는 것들 중 일부를 잃어버렸고 인과를 알 수는 없지만 법상은 볼 수 있었다. 진희원에게는 업보가 있었는데 어쩌다가 생긴 건지는 알 수 없었다. 일반적으로 수도자들은 업보를 짊어져서 좋은 결말을 맞이하지 못하는 것을 가장 꺼렸다. 게다가 진희원도 죄를 짓는 걸 좋아하는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소년은 시선을 내려뜨리고 속눈썹을 파르르 떨었다. 그는 진희원이 자신의 목 언저리에서 온기를 빼앗아 가는 걸 가만히 놔뒀다. 그는 진희원읜 손을 잡았다. “누나, 선을 넘는 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사내니까 말이에요.” 냉담한 어조라서 정말로 뭘 하거나, 뭘 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아마 그냥 하는 말일 것이다. 그리고 그건 사실이었다. 소년의 얼굴에는 아무런 감정도 없었다. 마치 겨울에나 볼 법한 눈사람 같았다. “어떻게 이렇게 하얗고 피부도 좋을 수가 있죠?” 진희원은 그에게 찰싹 달라붙어서 손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소년은 그녀보다 힘이 약한 듯했고 생긴 것도 앳되게 생겨서 자꾸 괴롭히고 싶었다. 진희원은 거의 힘을 들이지 않고 그의 속박에서 벗어나 그의 뺨을 꼬집었다. “그런 말은 조금 큰 뒤에나 해요. 걱정하지 말아요. 다른 짓을 할 생각은 없으니까. 그냥 붙어만 있을게요.” 소년은 별다른 감정이 없었다. 그는 희롱당하자 고개를 살짝 돌렸다. 진희원의 말은 마치 넣지 않고 비비기만 할 거라는 말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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