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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8장 궁지로 몰아넣다

신기한 광경? 어떤 신기한 광경을 보여준단 말인가? 그들은 단 한 번도 그에 관한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상회의 노인들은 서로 눈빛을 주고받았다. 그들보다 늦게 상회에 가입한 구성원들도 영문을 알지 못했다. 소준열은 그 자리에 서서 안절부절못했다. 그는 뭔가를 눈치챘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수조와 가까운 곳에 있던 표 대표가 깜짝 놀라면서 소리를 질렀다. “저, 저기 잉어들이...” 표 대표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노인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금통잉어 주변은 화려한 색깔로 그려진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수조 속에 있던 비단잉어들은 붉은색과 흰색 무늬를 가지고 있어 색깔이 화려했는데 비단잉어들이 전부 금통잉어를 에워싸고 헤엄치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그냥 엽전처럼 보이던 그것에서 한 줄기 금빛을 내뿜고 있었다. 위에 새겨져 있던 물고기 꼬리는 마치 살아있는 것만 같았다. 확실히 신기한 광경이었다. 물속에서 그것은 마치 다리가 된 것처럼 보였고 비단잉어들은 서로 앞다투어 그 다리를 뛰어넘으려고 하다가 보이지 않는 벽에 가로막혀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비단잉어들은 한 바퀴 헤엄친 뒤 다시 시도해 보았다. 어떻게든 그 다리를 뛰어넘으려고 하는 것 같았다. 그 광경에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어떤 기자들은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그 광경을 찍으려고 했다. “신기해요. 정말 신기해요!” 한 사업가가 중얼거리면서 혼잣말을 했다. 그는 현실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 건지 자신의 얼굴을 꼬집어 보기도 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금통잉어가 왜...” 이재식의 얼굴이 아주 창백했다. 아무리 멍청해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진희원이 갖고 있던 금통잉어야말로 진짜라는 것을 말이다. 그런데 왜 그들은 금통잉어에 이런 효과가 있다는 걸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걸까? 이재식은 여전히 소준열에게서 답을 얻을 수 있길 바랐다. 나머지 상회 구성원들은 진희원을 바라보았다. 금통잉어가 뿜어대는 금빛은 도무지 무시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비단잉어들의 반응이 너무 이상했다.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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