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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6장 상회를 돌려받다

다른 한편, 전화를 끊은 뒤 소준열은 눈빛이 어두워졌다. 그는 지금 형세가 자신에게 불리하다는 걸 알았다. 그러나 안금동이 없어도 그의 자리를 대신할 사람은 수두룩했다. 그만 있다면 아랫사람들은 몇 번이든 바꿀 수 있었다. 지금 가장 시급한 건 상황을 안정시키는 것이었다. 안에는 기자들이 아주 많았기에 일단 자신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밝혀야 했다. 그러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안으로 들어가려던 그는 마침 그곳에서 나오는 고위직 인사와 마주쳤고 소준열은 이 일의 성질이 달라졌음을 느꼈다. “팀장님, 이만 가보시려는 겁니까?” 고위직 인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곧 회의가 있거든요. 지금 가봐야 합니다.” 소준열은 막지 않고 대신 에둘러 말했다. “팀장님, 이번 일로 팀장님의 시간을 낭비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다음번에는 제가 사과의 의미로 밥을 사겠습니다.” 고위직 인사는 그의 말에 대꾸하지 않았고 비서가 대신 대답했다. “소 회장님, 팀장님께서는 지금 바로 가보셔야 합니다. 시간이 있을 때 다시 얘기를 나누시죠.” 말을 마친 뒤 두 사람은 차 쪽으로 걸어갔다. 소준열은 눈치가 빨랐기에 직접 차 문을 열어주었다. 상대는 그를 힐끔 보더니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상회의 일이 아주 복잡한 것 같더군요.” 다른 사람들은 그의 말뜻을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몰랐다. 그러나 소준열은 오랫동안 정계 인사들과 관계를 맺어왔기에 빠르게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오늘 이곳에 온 기자들은 전부 제가 잘 아는 기자들입니다. 이번 일은 온전히 안씨 일가 때문에 벌어진 일이니 잘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어떤 기사를 내보내야 하고 어떤 기사를 내보내면 안 되는지 회장님께서 잘 인도해 주세요.” 그는 그렇게 말한 뒤 차에 탔다. 소준열은 그것이 중점이라는 걸 알았다. 확실히 어떤 기사를 내보내야 할지 잘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었다. 어떤 일들은 인터넷의 영향 때문에 크게 번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차에 탄 뒤 조수석에 앉은 비서는 피곤해 보이는 얼굴로 뒷좌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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