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3장 진희원의 또 다른 정체
진희원은 답례를 한다고 했는데 그건 그냥 해본 말이 아니었다.
상대가 이런 짓을 벌였다면 그녀는 이 레이싱을 도박에 이용한 사람들을 모조리 가만두지 않을 생각이었다.
특별 작전팀에는 단서를 찾는 이들도, 부패한 이들을 잡는 이들도, 사람들을 지키는 이들도 있었다.
진수찬이 잡혀가자 특별 작전팀 팀원도 내부로 들어갔다.
진희원은 단순히 변호사로서 한 번 가본 게 아니었다. 그녀도 사람을 심어둬야 안심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차수혁은 자신이 일을 완벽히 처리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는 이미 일찌감치 노려졌다.
진희원이 가장 잘하는 것이 바로 미끼를 던져서 목표물을 잡는 것이었다.
차수혁이 누구와 접촉했었고 누구와 연락했으며 그의 위에 누가 있는지 특별 작전팀에서 전부 장악했다.
진수찬을 모함하려고 했던 사람들 모두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소준열은 절대 그 점을 예측하지 못할 것이다. 진희원의 신분은 단 한 번도 노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가 보기에 병원 일은 육재일이 나서서 해결한 것이었다.
남씨 성을 가진 그 사람이 그렇게 멍청하지만 않았다면 돈줄이 이렇게 빨리 끊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약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통제하여 돈을 버는 방법은 더는 쓸 수 없게 되었다.
그가 얻은 소식에 의하면 진희원은 사고뭉치였다. 진희원이 괜히 농산물 시장 일에 끼어드는 바람에 육재일이 그곳의 수상쩍은 점을 인지하게 되었다고, 소주열은 그렇게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육재일이 포항에서 광주까지 올 이유가 없었다.
소준열의 눈빛은 매우 악랄했다. 그는 보리를 만지작거리면서 진씨 일가 사람들은 참 오지랖이 넓다고 생각했다.
그분은 이미 요직에 올랐는데 진씨 일가는 여전히 눈에 뵈는 것이 없는 것처럼 그를 건드렸다. 그렇게 되면 진수찬뿐만 아니라 모두 감옥에 가게 될 것이다. 특히 진희원 말이다.
소준열은 포항 상회 쪽 소식을 들어본 적이 있었고 진희원이 무엇을 위해 광주에 온 건지 알고 있었다.
그의 사업에 딴지를 걸려고 하다니, 아직도 상회가 진씨 일가의 것이라 되돌려받아야 한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