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29장 신약 개발
여자가 떠난 뒤 톰은 제이슨을 바라보았다.
“아직 처리하지 못한 일이 있어. 0번 환자가 아직 병실에 누워있잖아. 그 환자는 우리 첫 번째 연구 대상이라고.”
제이슨은 미간을 찌푸렸다.
“괜찮을 거야. 그들은 그가 0번 환자라는 걸 알지 못할 테니까. 그리고 한국의 의료 수준으로는 바이러스를 연구하기 어려울 거야.”
이때 진희원은 사건의 경위를 정리하고 있었다. 이번 사태의 시작을 생각해 보았을 때, 해외 세력은 아마 이번 작전을 통해 한국, 더 나아가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릴 계획인 듯했다. 사태가 심각해지면 지역 봉쇄가 시작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한국의 발전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어쩌면 한국이 퇴보할 수도 있었다.
진희원은 생각 정리를 마친 뒤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고 곧 나이든 노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희원아, 나한테 연락 안 했으면 네가 날 잊어버렸을 거로 생각했을 거야.”
전화를 받은 사람은 양수철이었다.
진희원은 정색하며 말했다.
“선생님, 이번 사태가 한국의 발전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경제가 쇠퇴할 것 같아요.”
양수철은 안색이 좋지 않았다.
“희원아, 네 말은 해외에서 이번 사태를 이용해 우리나라를 위기로 내몰 생각이라는 뜻이니?”
“네, 선생님. 제가 짐작해 본 바에 의하면 그래요. 어쩌면 그것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빚어질 수도 있어요.”
양수철은 전화 너머로도 엄청난 기세를 내뿜었다.
“희원아. 도움이 필요하다면 바로 나에게 얘기해. 내가 도와주마. 그리고 상부에도 회의를 통해 이 얘기를 전달할게.”
“광주에 스파이가 있다는 건 선배가 얘기해줬죠?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에요. 광주는 현재 다른 지역 병원의 협조가 필요해요. 현재 상황으로서는 광주의 모든 의료진과 병원으로는 부족해요. 그리고 제가 직접 이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할 예정이에요. 하지만 언제쯤 개발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그러니 지금은 많은 의료진들이 광주로 와서 도와줘야 해요.”
양수철은 곧바로 승낙했다.
“잠시 뒤에 근처 지역 병원에 상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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