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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7장 발각되다

민초열은 심하게 떨었다. 그러나 그들이 병원 설계 도면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걸 보고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달은 민초열은 잠깐 숨을 고른 뒤 대답했다. “상부에서 요구한 게 맞아요. 지금 바로 병원에 있어요. 믿기지 않는다면 저랑 같이 가봐도 좋아요.” 톰은 민초열의 멱살을 잡았다. “상부에서 요구한 건 당신이 알아서 할 일이죠. 그런데 왜 저랑 제이슨의 의견은 묻지 않은 거죠? 민초열 씨, 병원이 좀 커지니까 우리는 안중에도 없나 봐요? 몸이 좀 근질근질한가 보죠?” 톰이 책 하나를 민초열의 앞에 두고 힘껏 내리치려는 순간,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병원장님, 자료 다 준비되셨나요? 상부에서 재촉하라고 지시가 내려와서요.” 그녀는 진희원이었다. 민초열의 답장에 이상함을 느낀 진희원은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게 간호사의 옷을 입었다. 민초열은 그 목소리를 들은 순간 진희원임을 눈치챘다. 제이슨은 민초열의 입에 넣었던 천을 빼서 문가로 걸어가 문을 열었다. 문을 연 제이슨은 간호사를 보았다. 진희원은 그를 향해 고개를 살짝 끄덕인 뒤 민초열의 곁으로 다가갔다. “병원장님, 자료 다 준비되셨어요? 상부에서 자꾸 재촉하시네요.” 민초열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아까 두 선생님이랑 얘기를 나누느라고 좀 늦었네요. 지금 가볼게요.” 그는 진희원의 옷차림과 말투에서 그녀가 문제를 눈치챘음을 알아보았다. 그는 티를 내지 않고 진희원을 따라 계단으로 향했다. 진희원은 고개를 돌린 순간 문을 열어주었던 사람의 사원증을 보았고 그 위에는 제이슨이라고 적혀 있었다. 진희원은 무심결에 그를 힐끗 보았다. 금빛 머리카락을 본 순간, 진희원은 그가 자신이 찾던 금빛 머리카락의 주인이라는 걸 알아보았다. 그런 뒤 그녀는 다시 시선을 거두고 민초열과 함께 문가로 향했다. 문과 가까워졌을 때 제이슨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어느 과 간호사예요? 본 적 없는 얼굴인 것 같은데.” 진희원이 설명하려는데 민초열이 입을 열었다. “올해 졸업해서 입사한 간호사예요. 아직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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