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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8장 인기에 편승하다

죽은 지 일주일이 됐는데도 그녀의 부모님은 그녀를 위해 제사를 지내지 않았다. 그들은 그사이 그녀의 목숨과 명예로 맞바꾼 돈으로 이사를 갔다. 악귀가 된 여자는 엄마의 꿈속으로 찾아가서 왜 그랬냐고 따져 묻고 싶었다. 그러나 이곳에서 팔리게 된 여자는 어디에도 갈 수 없었다. 그리고 이곳에 있는 무언가가 그녀를 부르는 듯했고, 여자는 도시에서 생성되는 원한을 끊임없이 잠식했다. 그러다 보니 이곳을 벗어나기가 더욱 힘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달랐다. 여자는 손에 들린 부적을 꽉 움켜쥐었다. “우리 엄마가 후회한 적이 있는지 궁금해.” 원아는 한숨을 쉬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여자는 시선을 들었다. “선택했어.” 여자는 자신의 일로 다른 여자들이 깨닫는 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신을 많이 사랑해 주라고, 너무 힘들면 자기 것이 아닌 짐은 그냥 내려놓으라고, 너무 화려한 것들에 매달리지 말라고 말이다. 그녀는 그 말만 남긴 뒤 사라졌다. 사건의 진실이 밝혀진 뒤 여자의 부모님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은 본인들이 협박을 당했다고 울면서 호소했다. 그렇게 얘기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평생 편히 지내지 못할 테니 말이다. 그래서 그들은 일부러 라이브 방송까지 했다. 처음에 대부분의 사람은 그들을 동정했다. 그러나 누군가 협박을 받았다고 해서 딸을 포기했냐고 질문했을 때 여자의 엄마는 굳어 버렸다. 라이브 방송에서 여자의 남동생이 말했다. “죄송해요, 여러분. 저희 엄마가 많이 힘드신가 봐요. 엄마가 쉬셔야 할 것 같아서 한 시간 뒤 다시 방송을 할게요.” 그렇게 말한 뒤 그는 라이브 방송을 껐다. 여자의 엄마는 곧바로 태도가 달라졌다. “뭐 하는 거야? 지금 우리 인기가 얼마나 많은데?” “맞아, 아들. 아까 보니까 시청자 수가 5,000명은 되던데. 이 기회를 빌려서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여자의 아빠는 알코올중독자인 건지 말할 때도 술 냄새가 났다. 아들은 나이가 별로 많지 않았는데 입을 삐죽이며 말했다. “저도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어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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