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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장 개망신

윤성훈이 입은 옷은 브랜드는 아니었지만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가 그를 위해 맞춤 제작한 정장이었다. 황실의 사람들이 아닌 이상 그 디자이너가 맞춤 제작한 옷을 입기란 힘들었다. 하지만 윤씨 가문의 오너는 예외였다. 그러한 사실을 이윤아 같은 사람은 알 수 없었다. 비록 이 씨 가문도 경주에서 소문난 집안이지만, 이윤아는 방계였다. 평소 경주 쪽 사람들도 그녀를 거들떠보지 않았는데, 이번에 김혜주가 경주 학교에 합격하면서 다시 연락이 닿은 것이다. 이윤아는 상류층과 어울리려면 반드시 서울에서 입지를 다져야 했다. “대체 왜 희원이를 괴롭히지 못해 안달이야?” 김성한은 짜증이 났다. “이미 집에서 나가서 지금은 엄마 곁에서 그나마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있잖아.” 이윤아는 피식 웃으며 휴대폰으로 라이브 방송 화면을 켰다. “겨우 생계를 유지해요? 하루에 1억씩 벌어들이는데 겨우라고요?” 김성한은 얼른 휴대폰을 빼앗아 눈을 반짝이며 데이터를 확인했다. “이게 두 사람이 이틀 동안 벌어들인 금액이라고?” “이런 방법이 있었으면 예전에 진작 시작하지, 괜히 그 기집애 좋은 일만 하잖아요.” 이윤아는 이를 악물었다. “진짜 친손녀는 혜주인데, 혜주한테 해준 게 뭐가 있어요? 그러니까 이 라이브 방송 내가 차지하는 게 당연하지 않아요?” 빨간색으로 표시된 숫자들을 확인한 김성한은 거의 광기에 사로잡혔다. “당연하지! 그래서 어떻게 할 생각인데?” “당연히 합법적으로 가져와야죠.” 이윤아는 휴대폰 화면을 톡톡 두드렸다. “두 사람이 이대로 발전해 가면 나중에 빼앗고 싶어도 할 수 없겠죠. 지금 금방 시작했을 때 손을 쓰는 게 제일 좋아요.” 그 숫자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김성한은 아예 생각이란 게 없어 보였다. “당신 말대로 해!” 이 부부는 돈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다 저질렀는데,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윤아는 네트워크 영역에서 자신만의 방식을 갖고 있었다. 그녀는 우선 댓글 알바 회사에 연락한 뒤에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천한 기집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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