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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8장 진희원이 위험하다

도진석은 확실히 안절부절못했다. 그는 조금 전 진희원이 자신의 성이 진씨라고 할 때 눈치채지 못했다. 이제야 진희원의 정체를 알게 된 도진석은 얼굴이 창백해져서 입술을 덜덜 떨었다. 진씨 일가가 경주의 그 진씨 일가였다. 도진석은 뭐라도 말하려고 했지만 이제 와서 무슨 말을 하든 소용없다는 걸 발견했다. 불륜녀는 얼굴에 두려움이 가득했다. 부부의 공동재산을 돌려받는다니, 그게 무슨 뜻이란 말인가? 그녀는 본능적으로 도진석을 바라보더니 참지 못하고 말했다. “도진석 씨, 저 여자가 한 말 전부 거짓말이죠?” 도진석은 이미 절망에 빠져서 식은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앞으로 어떠한 상황을 마주하게 될지 상상할 수 없었다. 여자는 아주 똑똑했다. 상황을 본 그녀는 누구에게 애원해야 할지를 파악하고는 곧바로 길여운의 손을 잡고 말했다. “선생님, 저 일부러 그런 거 아니에요. 정말로 제가 일부러 꼬리를 쳤다고 생각하세요? 저... 저 이제 어떡해요? 저는 선생님 덕분에 포항에서 살 수 있게 된 거라서 그동안 줄곧 선생님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했어요. 저 사람이 제게 준 상처는, 전...” “이 천박한 계집애가! 네가 먼저 나한테 꼬리 쳤잖아!” 도진석은 너무 화가 나서 심장까지 아팠다. 여자는 아주 억울한 것처럼 울었다. “선생님, 잘못했어요. 제가 그때 너무 어려서 이런 성희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몰랐어요. 전 다른 방법이 없어서...” “그 문자들 네가 보낸 거잖아.” 길여운은 여자를 바라봤다. 수학을 가르치는 교사라서 그런지 아주 논리적이었다. “가여운 척하는 연기는 지금 당장 멈추는 게 좋을 거야. 집안 형편이 좋지 않은 아이들은 제대로 공부하기조차 힘들어. 특히 여학생들은 더더욱 그렇고. 여학생들은 스스로를 보호할 힘이 없다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돼. 너 같은 사람이 여기서 가여운 척하면서 하는 말들로 인해 그 여학생들은 앞으로 더욱 도움을 받기 어려워져. 억울한 척하지 마. 너랑 도진석은 도긴개긴이야. 다 형편없는 인간들이지.” 길여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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