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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2장 반전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무례하게 굴면 안 되지!” 조유민은 고개를 숙여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김혜주를 바라보았다. 그는 자신의 여신이 상대방이 말한 것처럼 형편없는 사람이 아니라고 믿었다. “혜주야, 지금 바로 이 대표님이랑 송 대표님에게 연락해서 이리로 오라고 해. 그분들이 와도 저 사람이 저렇게 배짱 좋게 얘기할 수 있는지 지켜보자. 넌 너무 착해서 탈이야.” 김혜주는 그 말을 듣고 손을 덜덜 떨었다. 조유민은 너무 멍청했다. 그녀가 이렇게 말리는데도 막말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유민아, 그만해. 너희 어쩌다가 포항에 온 건데 나랑 같이 포항 둘러보러 가자.” 지금 김혜주는 당장 이곳을 뜨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여기서 1분이라도 더 있으면 그만큼 진실이 드러날 확률이 더 커졌다. 눈치 없는 조유민 일행은 대충 어르고 달래면 여전히 그녀를 믿어줄 것이다. 김혜주는 이미 충분히 체면을 구겼고, 더는 창피를 당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조유민은 김혜주의 뜻을 알아주지 않고 여전히 고개를 빳빳이 소리쳤다. 매니저는 더는 그들과 쓸데없이 말싸움하고 싶지 않아서 손을 들어 경호원을 불렀다. 조유민은 무시당하는 기분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상대방에게 있어 그들은 거지와 다름없었다. ‘장난하나?’ 조유민은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 그러나 경호원이 나타났고, 주변 시선들도 한 몸에 받고 있어서 그렇게 하는 건 아주 창피한 일이라는 자각이 들었다. 그는 얼굴이 벌게진 채 여전히 우겼다. “흔하디흔한 카페면서 잘난 척은. 누가 가고 싶댔나.”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했으면서 조유민은 뻔뻔하게 그런 말을 했다. 백 년의 역사가 있으며 조계지에 위치한 가게라서 가게 매니저 또한 콧대가 높았다. 그는 김혜주를 향해 차갑게 코웃음 쳤다. “김혜주 씨, 들었죠? 김혜주 씨가 친구분처럼 자존심이 있었다면 회원도 아니면서 우리 가게에 계속 찾아오지는 않았겠죠.” 김혜주는 입술만 깨물면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남학생들은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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