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0장 진희원이 생각지 못할까 봐 걱정하다
일부 주주들은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알지 못했다.
그러나 곧 영상을 보고 다들 표정이 달라졌다.
진상철은 더 이상 숨기지 않았다.
“해외마케팅부서는?”
“대표님, 여기 있습니다.”
진희원이 한 일로 해외마케팅부서 사람들은 매우 기뻐했다.
진상철은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예전에 그랬었지? 우리나라의 생활용품이 해외에서는 크게 인기가 없다고. 심지어 국내 시장에서조차 해외 브랜드가 더 인기가 많다고 했었지. 지금은 어때?”
“지금은 한 번 시도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담당자의 목소리에서 감출 수 없는 흥분이 느껴졌다.
진상철은 흐뭇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시작해. 우선 시장 점유율 50%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해. 돈은 문제가 아니야.”
“알겠습니다.”
그 회의는 모든 주주에게 열정과 희망을 불어넣었다.
전문가들은 진상철이 뭘 하려는 건지 알았다.
진희원이 포항으로 간 건 우연이 아니었다.
진씨 일가는 단 한 번도 시장을 국내로만 한정한 적이 없었다.
예전에는 목표를 이루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다들 너무 이상적인 생각이라고 했었다.
심지어 진상철도 너무 고지식하고 보수적이라 시장을 개척함에 있어서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 항상 안정을 최우선으로 여겼다.
그러나 지금은 달랐다. 진희원이 앞으로 한 걸음 나서면서 보이지 않는 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 지켜만 보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던 사람들도 가능성을 엿보게 되었다.
경현민에게 한 말처럼 진희원은 다른 기업들과 연합하여 해외로 진출할 생각이었다.
정말로 해외로 진출하여 성과를 낼 수 있다면 그로써 이득을 보는 건 절대 진희원뿐만이 아닐 것이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점을 깨달았다.
회의가 끝나고 우 비서 혼자 남았을 때 진상철이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우 비서, 봤지? 희원이가 해냈어. 내가 그동안 희원이를 너무 과소평가했던 것 같아. 희원이를 위해 준비해 둔 인맥들을 더는 숨기지 않아도 되겠어. 사람들에게 전해. 자금을 회수할 준비를 하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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