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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5장 세가들이 진희원에게 굴복하다

“만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저희는 이미 결정했거든요. 네, 협력하지 않겠습니다.” 배민후는 전화를 끊은 뒤 그동안 어깨를 무겁게 짓눌렀던 것이 갑자기 사라지는 기분을 느꼈다. 비록 마음은 좋지 않았지만 말이다. 가족이 죽었는데 덤덤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없을 것이다. 그러나 배정운이 죽기 전 보여줬던 모습은 너무도 실망스러웠다. 다른 가문들은 배씨 일가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했다. 겉으로는 아주 평온해 보였다. 진희원을 배웅할 때 부인들은 아주 열정적이었다. 진희원이 망신당하기만을 바라던 경주 상류층 재벌가 아가씨들은 다들 말문이 턱 막혔다. 그들은 그들만의 파티에서 남을 헐뜯으면서 멋대로 평가했다. 그들이 촌뜨기라면서 내리 까던 진희원은 그들이 감히 바라볼 수도 없는 지위로 올라섰다. 진희원은 그들과 접촉하지 않았고 그들과 굳이 사교할 필요도 없었다. 진희원은 단번에 양씨 일가가 더는 일어설 수 없게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그들이 평소에 아무리 공들여도 소용없던 상류층 재벌가의 사모님들은 진희원을 환한 얼굴로 맞이하면서 그녀를 칭찬했다.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아무도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없었다. 그들은 진희원이 망신당하기만을 바랐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진희원을 한 번 만나려면 줄을 서야 할 정도였다. 재벌가 아가씨들은 화가 나 죽을 것 같았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 심지어 그들의 아버지조차 그들에게 경고했다. “앞으로 진희원 씨를 만나면 정중하게 대해.” “정중하게 대해라고요? 제가 왜요? 그 계집애가 뭐가 그리 잘났는데요?” 줄곧 대접받던 재벌가 아가씨들은 이렇게 큰 격차를 견딜 수 없어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대체 딸을 어떻게 가르친 거야?” 사업하는 사람들은 이런 걸 참지 못했다. 그들의 어머니는 이해하지 못했다. “왜 우리 딸한테 뭐라고 그래요? 우리가 진씨 일가만큼 돈이 많은 건 아니지만 왜 타지에서 온 애를 떠받들어야 해요?” “당신이 뭘 안다고 그래? 배씨 일가가 진희원을 어떻게 대했는지 못 봤어? 그 사모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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