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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6장

그녀의 목소리에는 애교가 가득했는데 다른 사람이 들어도 상관없는 것 같았다. “남자 친구? 나한테 남자 친구가 있을 리가 없잖아. 오빠, 또 누구한테서 그런 헛소문을 들은 거야?” “그냥 나 좋아하는 애야. 난 인정한 적 없어. 나한텐 오빠가 있는데 내가 왜 다른 남자랑 만나?” 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대화 소리가 점점 작아졌다. 이민영은 침대에 누워서 눈을 뜨고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알 수 없었다. 그렇게 날이 밝았다. 산허리에 있는 진씨 일가의 별관. 진기풍을 본인들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집사는 풍성한 아침을 준비했다. 그리고 진원은 특별히 신유정을 그 옆에 앉히려고 했다. 그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두 사람을 관찰할 생각이었다. 두 사람 사이에 감정이 있는지 아니면 문제가 생긴 건지 말이다. 어젯밤 진원은 잘 자지 못하고 줄곧 그 일을 생각했다. 오늘 집사의 보고를 듣고서야 그는 진상철의 일을 알게 되었다. 식탁 앞에는 진기풍뿐만 아니라 주주들도 있었다. 그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진원과 바둑을 두겠다고 찾아왔다. 진원은 그들에게 앉으라고 했다. 그중에서 진기풍만이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는 듯했다. “큰할아버지, 이건...” “너희 할아버지가 올린 게시물을 봐. 위로도 해주는 거 잊지 말고.” 진원은 진기풍의 어깨를 토닥였다. “네 할아버지 성격은 너도 알지? 네 할아버지는 고집이 세고 화를 참지 않는 성격이지. 아마 회사 전체가 이 일을 알게 됐을 거야. 넌 해외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돼서 국내 업무를 맡은 지 얼마 안 됐잖니? 협력 업체 측에서 이 일 때문에 진씨 일가에 편견이 생겨서 너한테도 영향이 갈까 봐 걱정돼서 그래.” “너희 할아버지는 나이도 많은 사람이 왜 그렇게 불같이 화를 내는 건지 모르겠다. 건강도 생각해야 하는데 말이야. 휴.” 진원은 걱정이 많은 듯 얘기했지만 사실은 간접적으로 진기풍에게 너희 할아버지와 여동생이 사고를 쳐서 네가 그 뒤처리를 해야 한다고 은근히 암시했다. 진기풍은 그 말을 듣자 커피잔을 쥐었던 손에 힘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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