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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화

“앞으로 이 일에 대해 또 언급하는 사람은 가진 모든 지분을 회수하겠다.” 강서진은 속으로 분을 삭이며 주먹을 꽉 쥐었다. ‘그 큰 다이아몬드 광산을 서윤이 혼자 독차지한다고? 말도 안 돼! 미친 노인네가... 정말 미련하기 짝이 없네.’ 하지만 지금 이 분위기에서 대놓고 말할 순 없었기에 꾹 참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자 강호석이 다시 입을 열었다. “그리고 서윤아... 오늘 마침 돌아왔으니 이 서류에 사인해. 이 15% 지분은 원래 네 몫이었어. 진작 넘겨야 했던 거지.” 그 말이 떨어지자 덕수가 바로 계약서를 들고나왔다. 강서윤은 뜻밖이라는 듯 눈을 크게 떴다. 다이아몬드 광산을 탐내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에게 지분까지 넘기다니... 차가운 눈빛 속에 드물게 따뜻한 온기가 어렸다. 그녀가 아직 사인도 하지 않았는데 강서윤의 양부인 강진성이 성큼 다가와 항의하듯 말했다. “아버님, 정신이 혼미하신 거 아니에요? 얘는 이미 어마어마한 광산을 갖고 있어요. 그럼 됐잖아요. 왜 또 15%나 되는 지분을 줘야 하죠? 얘한텐 그 지분이 필요도 없잖습니까.” 그러자 곧바로 강서진도 맞장구쳤다. “저도 반대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지분을 가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강씨 그룹의 일원이 되는 거고... 그러면 이사회에도 참석해야 하고 회사 일에도 관여해야 해요. 근데 서윤이는 지금 힐러리 기업도 운영 중이고 명품 모델 활동도 하고 있잖아요. 거기다 광산까지 관리해야 한다면 솔직히 너무 벅차죠?” 지금 강씨 집안의 지분 구성은 이랬다. 강호석이 30%, 서혜주 부부가 20%, 강동진 부부가 10%, 강연수 5%, 강소미 5%, 강서진이 15%였다. 그리고 나머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부분이 바로 15%였다. 그런데 강연수 본인의 5%를 강서진에게 넘겨줬기 때문에 현재 강서진은 총 20%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그 남은 15%만 손에 넣으면 총 35%였기에 단번에 강호석을 제치고 강씨 그룹 최대 주주이자 실질적 권력자가 될 수 있었다. 그러니 절대로 이 15%를 강서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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