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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화

강서윤은 발걸음을 멈추고 강소미를 향해 차갑게 시선을 던졌다. “양치 안 했어? 입에서 썩은 냄새가 진동하네. 개도 길을 안 막아. 비키라고.” “개?” 강소미는 순간 정신이 멍해졌다. ‘강서윤이 지금... 나한테 개라고 한 거야?’ 분노로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강소미는 이를 악물고 소리쳤다. “강서윤, 넌 지금 모든 사람이 돌 던지는 쓰레기야! 감히 어디서 건방진 척하는 거야? 내가 너였으면 벌써 부끄러워서 쥐구멍이라도 찾고 있을 거야. 지금 얼굴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거야? 창피한 줄도 몰라?” “창피하다고?” 강서윤은 모자를 살짝 들어 올리며 지루하다는 듯 중얼거렸다. “창피하다는 게... 남 집 문 앞 막아서다가 도리어 증거 잡혀서 입을 막으려고 7,000만 원 뜯긴 그 사건 말하는 거야?” 그녀의 시선은 강서진과 강소미를 천천히 훑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강서진은... 누드사진 찍혔던 애잖아?’ ‘그런데 강소미가 다른 사람 집 문 앞 막다가 도리어 돈 뜯겼다고? 이런 창피한 일도 있었던 거야?’ 모두의 시선이 비웃음으로 바뀌자 강소미는 이를 갈았다. 그 표정은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았다. “강서윤, 그 못된 입 다물게 해줄게. 오늘 널 가만 두지 않겠어.” 그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손을 들어 강서윤의 뺨을 후려치려 했다. 강서진도 얼굴빛이 사색이 되었다. 며칠을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고 이제야 여론이 좀 가라앉은 것 같아 정시후랑 일부러 행복한 커플 코스프레를 하며 나온 참이었다. 그런데 강서윤이 하필 이런 말을 꺼내다니. 그녀는 정시후가 보는 앞에서 자존심이 박살 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일단 참고 강소미의 손을 붙잡고 나직이 말했다. “언니, 진정해. 우리 오늘 여기 왜 온 건지 잊었어? 서윤이는 동생이잖아. 조금만 참자.” 강소미는 그제야 조금 진정한 듯 입꼬리를 비웃듯 올렸다. “맞아. 오늘은 좋은 날이니까 이런 찌질이랑 말싸움할 가치도 없어. 여기가 어딘지 알아? 올리야. 올리 다이아몬드 알아?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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