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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장

그는 정말 수능 시험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다. 혹시라도 정말 망쳐도 비트코인이 있었기에 어떻게 해도 가난하지도 않을 것이었다. 8시에 수험장에 들어갔고 8시 55분에 선생님이 국어 시험지를 나눠주었다. 하지만 아직 펜을 들 수 없었고 9시의 종소리를 기다려야 했다. 그 5분은 수험생들한테 시험지를 보라는 시간이었다. 성신우는 바로 작문 제목을 보았는데 자기가 기억했던 거랑 같은 걸 보고는 안도의 숨을 쉬었다. '나비 효과가 없네.' 그 말은 그의 국어 성적이 적어도 전생보다 13점은 높을 거라는 뜻이었다. 사람들은 거의 모두 그런 느낌이 들 것이다. 열심히 시험을 보다 보면 시간이 아주 빨리 지나는 것 말이다. 먼저 선택 문제였고 다음은 시조였고, 고문 읽기와 산문 이해였고 마지막엔 작문이었다... 그는 완벽하게 800자의 작문을 쓰고 전자시계를 보았는데 시험이 끝나기까지 5분도 남지 않았다. 검사할 필요도 없었고 조금 이따 대문이 막힐까 봐 성신우는 바로 일어나 시험지를 바쳤다. 교실을 나가자 그는 시험장에서 그가 제일 먼저 시험지를 바쳤다는 걸 알게 되었다. 대문에 도착하니 당연히 기자들이 그를 둘러쌌다. "학생-" 오피스룩을 입은 여기자가 성신우를 불렀고 마이크를 건네며 그한테 시험 난이도에 관해 말해보라고 했다. 성신우는 가볍게 웃었다. "총체적으로 국어 시험지가 조금 쉬웠어요, 내년에는 더 어렵게 출제했으면 좋겠어요." 기자는 의아해서 이유를 물었다. 시험이 점점 어려워졌으면 하는 수험생은 없기 때문이었다. 성신우는 어깨를 들썩였다. "제가 내년에 시험 볼 것도 아닌데, 당연히 어려울수록 좋죠." 여기자는 할 말을 잃었다. '저기 학생, 너무 하는 거 아니야?!' ... 이래서 사람이 허세를 부리면 안 되는 거였다. 오후의 수학 시험에서, 성신우는 미리 시험지를 바치지 못했다, 정말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앞에는 술술 잘 풀렸는데 마지막 문제에서 아직 40분이나 남았는데, 그의 실력대로라면 어떻게든 풀 수 있었다. 그런데 하필 막힌 거였다. 13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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