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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장

“하늬 씨는 항상 본인만 생각하고 태현 씨를 생각하지 않아요. 이 웅덩이를 파는데 이미 이렇게 고생했는데 이제는 수영장을 파라니. 하늬 씨는 그를 죽이려고 하는 건가요?” 이설아가 소리쳤다. 고하늬도 자신의 생각이 다소 무심하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이설아에게 꾸짖음을 당할 순 없었기에 반박하며 말했다. “말도 못 해요?” 이설아는 물러서지 않았다. “안되죠!” 화가 난 고하늬는 벌떡 일어나 손을 허리에 얹고 도전적인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키가 크고 날씬한 몸매의 그녀는 마치 런웨이의 모델 같았다. “내 입으로 내가 하고 싶은 말 할 거예요. 설아 씨가 뭔데 참견이에요?” 이설아도 지지 않고 일어나 손을 허리에 얹었다. 하지만 키가 고하늬만큼 크지 않아 그녀는 발끝을 들고 가슴을 펴서 고하늬와 같은 수준에 맞췄다. “이 동굴 안에서는 참견할 수 있죠!” 진태현은 두 사람의 모습이 너무 우스꽝스러워서 참지 못하고 큰소리로 웃으면서 말했다. “두 사람 지금 가슴 대결하는 거예요?” 백지은 역시 그 모습을 보고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리며 뜨거운 물 한 그릇을 진태현에게 건넸다. “따뜻할 때 마셔요. 그래야 추위가 가시죠.” 진태현은 후후 불어서 두 모금 마셨다. 뜨거운 물이 몸에 들어가자 이내 온몸이 따뜻해졌다. 진태현은 백지은이 물을 마시는 자신을 멍하니 바라보는 것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고마워요.” 백지은는 부끄러워하며 얼굴을 돌렸다. “고맙긴요 뭘.” 진태현의 농담에 고하늬와 이설아는 더 이상 다투지 않고 각자의 자리를 찾아 잠자리에 들었다. 주원영과 백지은은 진태현에게 잘 자라고 인사한 뒤 잠자리에 들었다. 윤소정은 계속 침묵하고 있었는데 다른 여자들이 잠자리에 든 후에야 진태현은 그녀에게 할 말이 있음을 알아차리며 물었다. “왜요. 또 새로운 제안 있어요?” 윤소정은 말을 하려다 멈추고 한참 침묵한 후에야 입을 열었다. “태현 씨에게 충격이 될까 두려워요.” 진태현은 가볍게 웃었다. “나한테 충격이 된다고요? 남자로서 아내가 다른 남자와 자는 것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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