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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장

경찰서 밖, 제니가 도착했을 때 서진하는 이미 한참 동안 교섭을 진행한 뒤였다. “어때요?” 제니는 얼른 다가갔다. “현재 언론에서는 각종 찌라시들을 퍼 나르는 중이에요. 아직도 못 풀려나면 아마 큰 파란이 일 거예요.” 서진하는 믹나을 찌푸렸다. 얇은 입술을 일자로 꾹 다물렸다. 그는 유설의 팬이 정지연을 공격할 뿐만 아니라 일을 이렇게까지 키울 줄은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인맥을 동원해 수소문했을 때 듣게 된 건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 그 높은 자리에 있는 친구는 그에게 신중하게 행동하며 반드시 경찰 측에 적극 협조하라고 하면서 위쪽에서는 전담팀을 꾸려 이 일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해주었다. 그 말에 서진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고작 정지연 주제에 이정도 영향력이 있다고? 하지만 상대도 그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건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았고 그 뒤로는 어떤 인맥을 동원하든, 평소였으면 쉽게 쉽게 봐줬던 사람들이 이번에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멀리 해외에 있는 김사라가 직접 나서도 별다른 소용이 없는 것을 봐서는 이번 일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자명했다. “그냥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요. 이번 일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에요.” 서진하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안쪽을 쳐다보다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직은 애매해요. 만약 단순히 팬들이 습격을 한 거라면 이 정도까진 아닐 거예요.” 제니는 눈을 가늘게 뜨며 망설이다 말을 이었다. “아직 발견 못 했어요? 기사에서는 팬이 한 대학 교수를 공격했다고만 나와 있지 그 사람의 구체적인 정보는 하나도 없어요. 인터넷 전체를 뒤져봐도 공격을 당한 교수에 대한 정보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어요. 오직 저희만 그 사람이 정지연 씨라는 걸 알고 있죠….” 그 말을 들은 서진하는 순간 멈칫했다. 오늘 올라온 기사들을 생각해 보니 확실히 그랬다. “일단 기다려보죠. 만약 유설이 한 짓이 아니라면 저희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하지만… 우리에게도 방법이 있을 거예요. 이미 직원들한테 밤을 새워서라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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