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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화

강서우는 그가 급히 돌아가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아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원래 구름시에 온 것도 고모 보러 온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미련 남을 것도 없었다. 두 사람은 서경시로 돌아가기로 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이세빈은 바로 끌려가고, 가는 길에 강서우를 데려다주려 했지만 혼자 걷고 싶어 괜찮다고 했다. 지하철역에 도착하자마자 방유나의 연락을 받았다. “부사장님, 오늘 점심 투자자와 점심 먹기로 한 거... 원래는 채윤 씨의 프로젝트였는데 지금은...” 강채윤이 엉망으로 만들었는지는 몰랐다. 강서우는 시간을 확인하고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소 보내주세요. 바로 지하철 타고 갈게요. 레스토랑에서 기다려 주세요.” 만약 정말 잠재력 있는 투자자라면 이번 기회를 반드시 놓치지 않기로 했다. 강서우는 방유나가 보내준 주소로 향했다. 룸으로 들어갔는데 멋지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모여 앉아있었다. 자세히 보니 하나같이 명품 차림에 몇억 원에 달하는 시계를 하고 있었다. 역시나 잠재력 있는 투자자였다. 강서우가 자기소개를 하려는데 가운데 앉아있는 한 젊은이가 갑자기 휘파람을 불었다. “그쪽 회사 매니저들은 다 이렇게 매력적이에요? 몸매가 좋아서 가슴이 두근거리잖아요. 이래서 어떻게 비즈니스 얘기를 한단 말이에요?” 강서우는 그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기껏해 스무 살 정도로 보이는데 얼굴에 거만함이 가득했다. 상대방이 자기소개를 하지 않아도 강서우는 의자를 당겨 앉으며 웃으면서 말했다. “칭찬해 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데... 저는 말라깽이한테는 별로 관심이 없거든요. 정말 비즈니스를 할 거면 최소한의 태도를 보여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젊은이들은 표정이 어두워지고 말았다. ‘지금 나를 말라깽이라고 비꼬는 건가?’ “강서우 씨.” 강서우는 이석민의 목소리를 듣고 다소 놀라긴 했지만 호칭부터 수정했다. “연배를 따지자면 저를 숙모라고 불러야 하는 거 아니에요?” “나이도 비슷한데 내키는 대로 부르죠.” 이석민이 룸으로 들어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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